쉬러 가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는 7월. 가족들과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휴가를 계획하고 있을 것이다. 사람들이 넘쳐나는 곳보다 조용한 휴가지를 생각하고 있다면 '가족과 함께 하는 캠핑여행'이란 주제로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한 곳으로 떠나보자.
금원산 자연휴양림
경남 거창군 위천면에 위치한 금원산은 2.5km의 유안청 계곡을 따라 미폭, 자운폭포, 유안청폭포 등 다양한 형태의 폭포와 소, 담이 이어지며 바위마다 이끼가 잔뜩 끼여 있어 사진작가들이 아름아름 찾는 명소다. 자운폭포에서 숲속 교실까지 계곡 양편에 방갈로와 야영테크가 이어지는데 도로와 가깝고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오토캠핑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다.
남덕유산 자락의 월성계곡은 계곡이 길고, 너럭바위가 많아 한적한 피서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인기 있다. 무릉도원 수승대에서는 소나무를 등에 인 거북바위를 볼 수 있으며 거창국제연극제 기간에는 연극과 피서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돌담길이 예쁜 황산고가 마을에서 전통고택체험을 할 수 있으며, 영남의 고가 중에서 가장 보존이 잘된 정온고택도 일부러라도 둘러볼 만하다. 문의: 거창군청 문화관광과 055)940-3183
방화동 가족 휴양촌
오토캠핑의 묘미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전국 30여개의 오토 캠핑장 중 우리나라 최초의 오토캠핑장은 전북 장수의 방화동 가족휴양촌이다. 용소에서 흘러내리는 사행천을 따라 경치 좋은곳에 자리한 방화동 가족휴양촌은 20년 전통을 자랑한다. 차를 세우고바로 옆에 텐트를 칠 수 있도록 구획이 정리돼 있으며 취사장, 평상, 물놀이장, 잔디밭, 지압로, 삼림욕장, 등산로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더불어 전북 장수는 민족대표 33인 중 한사람인 용성스님의 생가가 있고 왜장과 함께 순국한 주 논개의 생가와 사당은 물론, 원형대로 보존된 장수향교 등 교육적 방문지가 많다. 국제 규모의 승마장에서 승마체험도 즐길 수 있어 아이들과의 오붓한 여행에 적합하다. 문의전화: 장수군 산림문화 관광과 063)350-2312
소선암 캠핑장
'단양팔경'으로 한정짓기엔 너무 아쉬울 만큼 볼거리, 체험 거리, 느낄 거리가 풍부한 단양에서는 여행자의 행복한 고민이 시작된다. 충북 단양에는 수려한 자연 속에 소선암캠핑장, 다리안캠핑장, 황정산캠핑장, 남천야영장, 천동야영장 등 잘 정비된 캠핑장 들이 구석구석 자리하고 있으며 고수동굴 또한 볼만하다.
그 중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곳은 바로 1일 개장한 소선암캠핑장. 텐트 바로 앞에 차량 주차가 가능해 오토캠핑장으로서도 손색없는 면모를 갖추고 있으며, 캠핑장 뒤쪽 2시간 코스의 두악산 등산로에서는 때묻지 않은 자연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아름다운 선암계곡뿐만 아니라 금강산 봉우리를 축소해놓은 듯한 절경의 사인암, 세 개의 봉우리가 남한강에 유유히 떠있는 도담삼봉과 석문, 그리고 옥순봉과 구담봉까지. 2박3일의 일정도 짧게 느껴질 다양한 볼거리가 여행자들의 발길을 기다린다. 문의: 단양군청 문화관광과 043)420-3150